www.edaily.co.kr/news/read?newsId=02640406635513144&mediaCodeNo=257
입력2023.02.22. 오후 3:48 수정2023.02.22. 오후 5:49
‘AR·VR’ 분야 핵심 기술 업체
자동차용 AR·VR 시장 성장세에 실적↑
시리즈 A 투자 유치 마무리
2024년 코스닥 문턱 넘는다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초소형 레이저 광학엔진 제조사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이 30억원 규모 추가 자금 확보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유치 이후 본격적인 상장 준비절차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코스닥시장 문턱을 넘을 예정이다.
독보적인 레이저 기술력, AR·VR 분야 핵심 기대주자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은 최근 파이코앤컴퍼니·엠더블유앤컴퍼니(GP) 등을 통해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서 30억원의 시리즈 A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은 산업용으로만 사용되던 레이저를 초소형 레이저 광학엔진을 통한 디스플레이로 구현해낸 곳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안전성이 1등급인 초소형 광학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저 기반 기술 경쟁사들이 LED 방식을 사용해 안전성 및 출력 면에서 한계가 있었던 반면,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의 경우 유일하게 순수 RGB 기반 레이저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레이저 광학엔진을 탑재한 빔프로젝터로 CES 2023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
자체 기술 기반으로 가상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와 영화관 및 초소형 프로젝터,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 3D 치과 스캐너, 증강현실(AR) 헬멧 및 용접용 가상현실(VR) 헬멧 등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AR 및 VR 헬멧도 메타버스 기술 구현 용도로 본격적인 시장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AR HUD 및 창문용 디스플레이 기술의 경우 단기간 내 실적 급증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글로벌 차량 체조 회사들이 점차 주행을 보조할 수 있는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는 방향으로 완성차의 기술력을 높이고 있고, 자율주행차량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어서다. 디스플레이에 레이저 투사로 더 많은 정보를 담아낼 수 있는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최근 수 년사이 특수목적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분야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몸값이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
관련 시장 성장세에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의 글로벌 공급계약 규모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독일계 최상위권 차량 제조사와 공급계약 및 기술실증(POC) 절차를 밟고 있고, 지난해 유럽의 대형 통신사와 몽골 G-모바일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국내 대기업들의 공급계약이 잇따르고 있다는 평가다.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유치 마무리 이후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달부터 상장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했고, 회계감사 및 기술평가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상장 준비 절차를 밟아 오는 2024년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계약 체결 규모가 상당한 편이라 투자 매력도가 있던 곳”이라며 “이익 창출 추세를 보면 내년 상장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평가했다.
지영의(yu02@edaily.co.kr)